마태복음 8장 1-17절 예수님께서는 이제 산상수훈을 마치시고 산에서 내려 오셔서 친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찾아가시며 기적과 치유를 행하십니다. 1절을 보면 ‘내려 오시자’, 5절에는 ‘들어 가셨을 때에’, 14절 에는 ‘가셨을 때에’ 라고 진술을 하며 예수님께서 소외되고 질병으로 아파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그들에게 찾아가 기적과 치유를 행하시는 것입니다. 첫번째는 나병환자입니다. 나병은 육체적으로 위험한 질병일 뿐 아니라 제의적으로도 부정한 질병으로서, 일단 나병에 걸린 자는 사회에서 쫓겨 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민족적인 이유로 배척받는 이방인 백부장과 그의 종입니다. 세번째는 베드로의 장모를 치유하면서 유대 사회와 많은 민족들에게 소외의 대상이었던 여인을 예수님이 치유를 하시는 것입니다. 4절을 보면 나병환자를 고치신 후에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소문내지 말아야 하는 것은 지금 이 육체적인 병을 고치는 것은 예수님께서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만 이차적인 일이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육신의 치료의 접근은 이차적인 문제로 취급하고 있다는 것은 주님께서 오신 일이 이 목적이 아니고 더 근본적인 일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목표하시는 무엇입니까? 8-9장에서 예수님께서 열개의 기적들을 행하신 것을 보면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치유나 귀신을 쫓아내는 기적들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기적들이 사단의 통치하에서 고통당하는 자들을 하나님의 통치로 말미암아 해방하는 구속적 기적임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 나라 사역을 시작하시기에 앞서 세 가지 시험을 통해 사단과의 대결을 벌이시고 승리를 거두신 예수님께서, 이제 그 사단의 권세하에서 고통당하는 자들을 그 권세에서 해방하심으로 사단의 나라를 붕괴시키시고, 그 결과 사단과의 메시아적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십니다. 이 처럼 예수님의 기적들은 사단의 통치권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권의 승리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기적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17절에 마태는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악을 담당하러 오신 분으로 불치의 병을 고치는 것은, 이 병을 고치는 데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 문제를 다루고 있는 한 표징으로서만 취급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아무리 원해도 깨끗하게 될 수 없었던 나병환자처럼, 주인이 아무리 원해도 일어설 수 없었던 중풍병자처럼, 가족이 아무리 원해도 나음 받을 수 없었던 베드로의 장모처럼, 그리고 아무리 원하고 원해도 고침 받지 못했던 광인과 병자들처럼, 인간 스스로는 죄의 비참한 상태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죄가 사로잡는 만큼 죄가 시키는 대로 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연약함 속에 있는 죄인들을 구원하시러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영원한 형벌을 자초한 우리들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러 오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묵상하시기를 바랍니다. 나같은 죄인을 구원하시러 오셨습니다. 구원이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루 하루가 참으로 소중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셔서 오늘도 구원을 이루어 나가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참으로 축복된 하루입니다. 하나님께 순복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