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장 47-50절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 그물 비유는 곡식과 가라지 비유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그 초점과 범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는 세상 전체를 놓고 의인과 악인이 공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 졌지만 이 그물 비유는 그물 밖에 있는 물고기는 일단 제외하고, 그물 안에 있는 물고기들 중에서만 좋은 것과 못된 것이 분류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비유에서 그물은 세상 전체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가라지 비유가 세상에 의인과 악인이 섞여 있음을 말했다면, 그물 비유는 교회 안에도 의인과 악인이 섞여 있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에 때에나 한국 교회의 초창기 때에는 많은 핍박과 어려움이 있어서 예수님을 믿고 신앙을 지킨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는 일이였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신앙의 표현이였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핍박과 고통을 받고 죽어 갔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생명을 내놓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로마의 국교가 콘스탄티누스 황제를 통해 기원후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로 바뀌고 정치나 경제나 사회가 기독교인이 아니면 이익을 얻을 수 없게 되자 가짜 기독교인들이 늘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교회도 똑같습니다. 이민 교회도 마찬가지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이제는 하나의 치장이 되어 버렸고 하나의 social club이 되어 버렸습니다. 따라서 교회에는 의인들 중에 악인들이 많이 섞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교회의 역사속에 부패가 늘어 났듯이 현재의 교회에서도 교회안에서 부패는 끊임없이 계속되고 정치싸움, 힘싸움, 사소한 것으로 치고받는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가라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며, 또한 우리가 모르는 나쁜 물고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안에 있는 악인들도 자신들이 그리스도인들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안타까움과 어려움은 오늘 비유에서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것 처럼 곡식과 가라지 비유와 동일하게 세상 끝날까지 의인과 악인이 공존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끝이 나고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날엔 반드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낸다고 하십니다. 지금은 구별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섞여서 지냅니다. 그러나 그 날에는 반드시 구별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끝내는 모든 악인들은 지옥 불에 던져 버리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 끝 날이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이기도 하지만 각 개인의 삶 또한 세상 끝 날이 있습니다. 사고로 병으로 혹은 그 어떠한 이유로 인해 죽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은 각 개인의 심판의 날이라는 것입니다. 각 개인에게 언제 이 세상의 마지막 날이 될지 그 누구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통해서 저희들이 다시금 점검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그물 안에 있는 좋은 물고기 인지 못된 물고기인지, 의인인지 악인인지 진단을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고 못된 물고기, 의인과 악인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성령의 열매로 안다고 했습니다. 날마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닮아가느냐 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말이 생각이 행동이 하나님을 닮아 갑니까? 아니면 아직도 변하지 않고 말과 생각과 행동이 이 세상을 닮아가고 있습니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설교를 통해서도 재미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이 세상의 삶에 유익한 말씀을 들으려고 하고 회개나 변화되는 삶을 촉구하는 말씀들에 대해서는 듣기도 싫어하고 무감각합니다. 그래서 악인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기의 욕심과 고집을 회개하기 보다는 반발심으로 마음이 점점 굳어집니다.
반면에 좋은 물고기 즉 하나님의 사람들은 날마다 회개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더욱더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을 추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불의에서 떠나지 않는 자들은 주님께서 그들을 도무지 모르신다고 합니다. 그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의인이 되셨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믿음을 선물로 받았다면 드러나는 믿음 즉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날마다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