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장 51-52절 지금 까지 예수님은 7개의 비유로 천국에 대한 말씀을 하시고 이제 마지막 8번째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먼저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라는 질문을 하시고 제자들의 답을 듣고서 집주인 비유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질문을 하신 후 제자들의 답을 듣고 마지막 비유를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달은 제자들의 신분과 사명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을 깨달은 자들을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이라고 하십니다. 서기관이라고 하면 신약에서 그들의 행위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만 원래 서기관은 역사를 기술하는 자로서 율법을 연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하였습니다. 에스라가 이렇게 율법을 읽고 해석하고 그것을 백성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이러한 역할이 서기관의 참된 직무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말씀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달은 제자들이 바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천국의 대한 진리를 알게 된 제자들은 집주인이 곳간에 보관되어 있던 옛것과 새것을 꺼내어 가르치는 서기관과 같다고 하십니다. 여기에서 옛것은 낡아서 버릴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옛것과 새것은 같은 것으로 옛것은 오래된 것을 의미할 뿐입니다. 다시말해서 여기에서 옛것이란 구약 성경을 말하는 것이며 새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내용입니다. 이 옛것과 새것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될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하나님 나라를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인해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진리 이 비밀을 알게된 제자들은 서기관 처럼 말씀을 읽고 연구하며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제자들은 누구입니까?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제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의 비밀과 가치를 아는 자들로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들’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읽고 연구하며 그 말씀대로 살고 또한 삶으로 선포하며 살아나가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에 빚진 자라고 말하며 그 복음을 선포하며 살았듯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에 빚진 자로 복음을 선포하며 살아야 합니다. 52절에 ‘그 곡간에서 내오는’이라는 말은 원문을 보면 ‘그 보물 중에서 내오는’ 그런 의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보화 같으며 귀중한 진주 같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하나님 나라의 귀중하고 소중한 비밀을 알게 하셨으며 그 비밀을 우리를 통해서 전하시기를 원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디모데 후서 4장에서 이러한 말씀을 합니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으로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열심을 다해서 말씀대로 살고 그 말씀을 전하라고 합니다. 이 세상은 이제 좋은 소리만 듣기를 원하지 교훈을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제 함께 나눈 말씀 처럼 세상에도 가라지가 있고 교회에도 못된 물고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라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환경과 조건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먼저 살며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며 선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모두 다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오늘도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선포하며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