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장 5절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이 설명하는 성령의 열매는 단수로 쓰여져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성령의 열매는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연결되어 있고 하나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팔복에서 나오는 복들 또한 따로 떼어서 설명을 하면 안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그러므로 심령이 가난한 자만이 온유할 수 있으며 죄로 인해 오염되고 부패한 자신과 세상의 실상을 바로 알고 회복을 위해 애통하는 사람만이 온유할 수 있습니다.
온유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라우스’는 허세를 부리지 않고, 온화하고 부드러운 것을 의미하며, 자제심이 있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온유를 길들여진 야생마의 성품에 비유했습니다. 이처럼 온유는 성령님에 의해 잘 길들여져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제력 있게 순종하는 성품을 의미합니다. 성경 주석 학자인 매튜 헨리는 온유한 사람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온유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그의 말씀과 그의 징계에 복종하는 사람들이며, 하나님의 길을 따르며, 그의 계획에 동의하며, 인간들에게 관대하게 대하는 사람들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게 배우라”라고 말씀하셨듯이 온유는 하나님의 성품으로 그리스도인들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성품이며 날마다 닮아 가기를 추구해 나아가야 할 성품입니다.
아래의 성경 구절들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 11장 29절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에베소서 4장 2절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디도서 3장 2절,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고린도 후서 10장 1절,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야고보서 1장 20-21,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온유한 마음은 겸손과 관용과 성내지 않는 것에 관계가 있으며 하나님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조화로운 관계를 세워가는데 필요한 성품입니다.
세상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은 강하고 공격적이고 욕심이 있는 사람들이 땅을 정복하고 차지 하며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온유한 사람들이 땅을 차지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땅은 하나님의 나라의 기업을 설명하는 것이며 온유한 자가 차지할 것이라고 시편 37장에서 말합니다.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11절). “주의 복을 받은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들은 끊어지리로다.”(22절).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 악인이 끊어질 때에 네가 똑똑히 보리로다.”(34절)
온유한 자는 하나님께 속해 있기 때문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상속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롬 8:17). 온유한 사람은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겸손히 관용하며 사랑하며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