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2장 1-7절 사도 야고보는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라고 하면서 성도들에게 권면을 합니다. 성도들이 가진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요 거져 주신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 입니다. 그 믿음을 받고 성도가 되었다면 하나님이 바라시고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여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구별된 삶을 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예화를 들으며 교회는 세상과 구별되어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 교회 즉 하나님의 자녀들로 인해 선포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세상처럼 차별하고 세상의 악을 보여주는 전시장이 되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예화를 들은 후 “너희끼리 서로 구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었다고 지적하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세상의 가치와 방법으로 똑같이 세상이 귀히 여기는 자를 귀히 여기고 세상이 차별하는 자를 차별함이 악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인 교회는 하나님을 닮아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아야 할 것이요 온전히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닮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5)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가난 자들은 모두 택하시고 부요한 자들은 거부하셨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헬라어로 보면 ‘그 가난한 자들’(투스 프토쿠스)이라고 해서 가난한 자들 중에 한정된 숫자가 택함 받았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연약한 자, 경건치 않은 자, 죄인이요 원수 된 자들을 위해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기 목숨으로 사랑하시고 특별한 소유로 삼으신 형제 자매를 “괄시”(6)했다는 것, 그리고 그분의 소유된 백성을 압제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고 “그 아름다운 이름”을 훼방한 부자들을 우대했다는 것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차별하지 않는 태도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윤리적인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차별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차별하면서도 경건한 줄로 생각하는 성도가 있다면 스스로 속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은혜 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과 저는 어떻습니까?! 본문의 2, 3절에 나오는 예화처럼 잘 차려 입은 낯선 사람과 냄새가 코를 찌르는 부랑자가 저희 교회에 온다면 누구를 환영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부요 하셨지만 우리를 위해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고후 8:9) , 우리가 죄로 말미암아 죽어 있을 때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으며(히 2:14) , 우리의 죄를 지셨으며 (벧전 2:24) , 우리의 저주를 지셨고 (갈 3:13) , 우리의 눈먼 마음에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빛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고후 4:4) . 이제는 하나님을 닮아 우리 또한 하나님이 허락하신 형제 자매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나누며 함께 감사와 사랑으로 섬기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