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장 1-17절 오늘 부터 마태복음을 함께 묵상하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복음임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후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어서 어쩔수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십자가를 지시게 한 것이 아니라 태초 전부터 인간들이 영생을 얻게 되는 길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뿐이 없음을 성경은 선포합니다. 에덴 동산에 선악과 나무만 하나님께서 놓으신 것 만이 아니라 생명 나무 또한 만드셔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생명 나무를 주시려고 한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하나님을 거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끼시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심을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구약은 오실 메시야에 대한 약속의 말씀이고 신약은 약속대로 오신 메시야에 대한 성취의 말씀입니다. 또한 신약은 영광중에 심판주로 재림 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하고 있으며,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이후 인류의 역사는 바로 이 약속 즉 구속사가 이루어져가는 무대와 진행 과정이라고 성경이 말하고 있습니다.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은 사복음서에서 왕(마태), 종(마가), 인자(누가), 하나님의 아들(요한)이심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족보로 시작합니다. 왕이신 예수님을 설명하기 위해 마태는 다윗 왕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족보를 다윗의 왕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마가복음은 종으로 오신 예수님을 알게 하시기 위해 족보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누가복음은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을 알게 하기 위해 누가는 아담으로 부터 시작하여서 족보를 말합니다. 요한복음은 왕으로 오신, 종으로 오신 그리고 사람으로 오신 그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인 예수님이 육신이 되어 빛으로 오셨음을 설명합니다. 마태가 이 족보를 통해서 우리에게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 영원한 왕국의 건설입니다. 영원한 나라는 사무엘 하에 드러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내가 네 위를 굳게 하고 네 나라를 영원케 하리라” 고 약속한 그 나라입니다. 그러나 그 나라는 다윗의 왕가에게 준 것이 아니라 예표된 것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의 완성을 가리키며, 하나님께서 영원한 나라의 완성을 위한 계획과 의지를 갖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 나라는 다윗이 이루지 못했고 다윗의 왕가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의 왕가는 14대에 왕위가 끊어집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고 또 복음서를 쓸 당시에는 로마제국의 포로가 되어 있었음을 보면 자명합니다. 이렇듯 ‘열네 대’ 와 다윗을 거듭 강조하는 것은 이 영원한 나라가 다윗과 그 후손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세상적인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실 그 영원한 나라의 한 상징으로 표현되었고 그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오셨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네 여인들 (마리아, 다말, 라합, 룻, 밧세바) 이 있기에 간신히 이 족보가 이어져 옵니다. 그런데 이들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좋지 않은 쪽에 있습니다. 다말은 시아버지인 유다와의 사이에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습니다. 라합은 가나안 창기로서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숨겨준 공로로 구원함을 받습니다. 룻은 나오미를 시어머니로 모셨던 모압 여인입니다. 시아버지도 죽고 남편도 죽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시어머니를 따라와 이 족보에 오르게 됩니다. 밧세바는 다윗이 그 충성된 신하 우리아를 죽이고 빼앗은 여인입니다. 이 네 여인들 뿐만 아니라 족보에 나오는 모든 자들은 똑같이 부족했습니다. 이 족보를 통해서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이 가문이 예수님을 만든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마태복음 1장에서 다윗 왕가를 강조하는 족보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 왕국을 이루시기 위하여 인류를 그분의 백성으로 부르시면서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행하셔야 했는가 하는 물음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놓치면 우리의 구원이 자신에게 근거하게 되고 자신에게 근거 되면 자랑이 있거나 실망이 있게 되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작정하심에 따라 하나님이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러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잊지 마시고 마태복음을 읽고 묵상하실 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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