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23장 13-15절2020-10-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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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3장 13-15절

예수님은 이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직접적으로 화를 선포하십니다. 일곱번에 걸쳐 ‘화 있을 진저’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이는 산상수훈의 ‘복 있는 자는’라는 말씀과 상반됩니다. 팔복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복을 받아 가지는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을 나타나는 것을 설명한다면, 칠화는 외식하고 자기 의로 사는 죄인들의 인격과 성품을 나타내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계속 반복적으로 “화 있을 진저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외식은 겉을 꾸미는 것입니다. 거룩한 척 하는 것이고 하고도 안한 척 하는 것이고 안하고도 한 척하는 것입니다. 속에는 거짓과 위선과 독이 있는데 겉으로는 선한 척하고 사랑하는 척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이렇게 외식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선포하시며 첫번째로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보고 바리새인들이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천국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하나님의 통치하심이 있는 곳이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아직 완성되어 있지 않지만 이미 모든 성도들은 지금도 하나님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외식하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에 살고 있는 성도들을 훼방하는 것이며 그들의 비방의 말과 거짓과 위선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흐트러 놓는 것이며 악에 동참케 하므로 지옥의 자식처럼 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무슨 말씀입니까? 외식하는 자들의 특징 중에 하나는 많은 교인 확보에만 열정을 쏟아 붓습니다. 그들은 기존 교인들을 그리고 새로 교회에 온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고 또한 집에 초대하여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사주면서 자신들이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자랑하고 다른 성도들을 비방하고 이간질을 합니다. 

복있는 자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뒤돌아 보고 애통함으로 회개합니다. 그러나 외식하는 자들은 자신의 전적인 부패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애통해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로지 자기 열심과 노력으로 구원과 상급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앞장 서 선동하므로 군중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악한 일에 동참하게 만든 것 처럼 다른 이들을 더욱더 악에 동참케 하며 배나 더 지옥 자식처럼 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희들 모두가 이러한 외식하는 자로 살고 있지 않는지 뒤돌아 봐야 합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저희들은 이 모든 재난들을 보며 깨어 있어 주의하고 회개하며 오로지 하나님께 충성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