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14장 13-21절2020-09-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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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4장 13-21절

오병이어의 기적은 너무나도 유명한 말씀입니다. 요한 복음 6장에도 나오는 데 요한 복음은 이 오병이어 기적을 6장 47절과 연결을 시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이렇게 오병이어의 떡을 생명의 떡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6:53절을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이 오병이어는 예수님의 기적들 중에 하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친히 속죄양이 되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장차 우리를 위하여 죽게 될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이 기적을 상징화시키고 계신 것입니다. 이 기적을 통해서 예수님은 왜 당신이 피 흘리시고 살을 찢지 않으면 안 되는가 하는 점을 중요하게 말씀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사건은 사복음서에 다 기록되어 있지만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14장에 기록을 살펴보면 다른 3복음서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은 다른 표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14:17-19절의 말씀입니다.  “제자들이 가로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뿐이니이다. 가라사대 그것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시고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이와 같이 떡을 나누는 방법에 있어서 '떡을 뗀다'는 표현에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여기서 떡을 뗀다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그의 몸을 상하실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상한다는 의미는 보통으로 상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께서 죽으실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그냥 떡이라고 하지 않고 '뗀 떡'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떡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떼신 떡입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친히 죽으실 사건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그 곳에 모인 무리들이 배가 고파서 제자들에게 요구하거나 혹은 더 깊이 들어가서 영생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모인 무리들은 오로지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 병이 치료되는 등 호기심과 일상 생활에서의 이익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죄인들은 구원의 필요성조차 깨닫지 못하는 존재들입니다. 예수님을 만나서도 예수님께 무엇을 구하해 되는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거듭난 자들은 자신이 죄인인 줄 알고 하나님이 누구신 줄을 압니다. 그러나, 거듭나지 않은 자들은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 있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오셔서 죽으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오병이어를 통해 예수님께서 또 하나의 교훈을 주십니다. 오병이어를 보면 예수님께서 이제 제자들에게 어떻게 예수님의 뒤를 잇는 복된 신분과 지위와 특권으로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는데에 초첨을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일꾼으로 함께 동참시키는 것입니다. 이 오병이어를 행하시는데 잘 보시면 예수님께서 어떻게 하시는 지 볼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져 오라 하시고 축사하시고 어떻게 하십니까?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 주십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5천에게 먼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먼저 행하여 졌습니다. 기적이 일차적으로 이루어 진것입니다. 5천명이라는 숫자는 오직 남자만을 가르치는데 여자와 아이들까지 합하면 만명은 훨씬 넘을 듯 합니다. 만약 기적이 한번에 이루어졌다면 그 떡 받아 먹으려고 난리법석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주시고 제자들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주신 것입니다.  물론 하나의 기적으로 예수님께서 오천명을 먹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기적을 홀로 이루시지 않고 제자들을 동참시키셔서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꾼들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을 선포하시며 영광의 날을 소망하며 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