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베드로후서 1장 12-18절 2020-04-28 08:18
Writer Level 3

베드로후서 1장 12-18절 


오늘 본문은 베드로가 이 서신을 쓰게된 실제적인 동기를 밝히고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자신이 떠나간 이후에 자기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이 떠나간 이후에라도 항상 진리의 말씀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이미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말하고, 또 다시 말하여 계속해서 기억나게 하고,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억하게 한다는 것은 13절 말씀에 나온 표현대로 일깨우는 것입니다. 일깨우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었지만, 가볍게 여기고 있었거나 어느새 잊어버리고 있었던 중요한 것을 다시 중요한 순서로 가져다 놓을 수 있도록 기억나게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성경을 읽고, 날마다 기도를 하고, 날마다 형제자매들과 믿음의 교제를 하는 이유는 이러한 기억, 이러한 일깨움이 우리에게 항상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즉, 사도 베드로는 이 진리가 우리의 삶 가운데 얼마나 중요하고 신앙의 기초이며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금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작적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이 이땅에 죄인들을 위해 오시고 죽으심을 말합니다. 신앙의 핵심은 에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여기에서 출발해야 하며 늘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수도 없이 말씀 드린 것이 예수 그리스도가 조건이고 내용이고 목적이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한 자로서, 거룩한 삶을 실제로 살아내면서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해야합니다. 교회공동체란 바로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유기체)된 관계로 한 성도, 한 성도가 이미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한 자로 말하고 있기 때문에 믿음,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우애, 사랑이 당연히 드러나야 됩니다. 그러한 축복의 삶을 살아가시는 여러분과 제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