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23장 1-12절2020-10-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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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3장 1-12절

21-22장에서 상징적인 행동들, 비유들, 논쟁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적되어 왔던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의 문제들이 이제 23장에서는 직접적으로 지적이 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무리들과 제자들에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문제점들을 지적하시며 그들을 본받지 말도록 권하십니다.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다’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아마도 구약의 율법책을 소지하거나 암기한 자들로서, 회당에서 그 율법 자체를 낭독할 뿐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도 사람들에게 그 율법 자체를 전수해 주는 사회적 지위 및 기능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듣고 행하되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합니다.

그들은 한 가지 율법에 수천 가지 규례 들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지키도록 요구하고 사람들에게 무거운 짐들을 지우고 그 짐들을 나르는데 자신들의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려 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또한 그들의 문제점들은 자신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위선과, 잔치와 회당에서 높은 자리에 앉기 좋아하는 경향과 사람들에게 존경 받기를 좋아하는 자들임을 예수님은 지적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권고하시기를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고 땅에 있는 자를 영적 아버지라는 말을 하지 말고 지도자라고 칭함을 받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직 선생과 지도자는 예수님 한 분 뿐이고, 진정한 아버지는 하나님 아버지 한 분 뿐이기 때문임을 설명하십니다.

제자들, 성도들은 모두다 하나님의 자녀, 즉 서로 주안에서 형제 자매임을 설명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목사, 장로, 집사,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안에서 형제요 자매들이라는 것입니다. 그 누가 높고 낮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시금 이 전에 말씀하신 섬김과 겸손의 원리를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오시지 않고 섬기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라면 섬김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희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빌립보서 2장 1-8절의 말씀처럼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사랑하며 섬기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또는 본체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