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24장 1-2절2020-10-28 08:02
Writer Level 3

마태복음 24장 1-2절


마태복음 24장과 25장의 주제는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전반부에서는 예루살렘과 성전에 대한 심판을 다루고 있고 후반부에서는 마지막 때 있게 될 심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23:38절에서 예수님은 성전이 황폐하게 되고 버려질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성전을 나오시면서  

다시금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자랑인 예루살렘 성이 파괴되고 또한 종말에 대해 함께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멸망, 즉 성전 파괴는 기원후 70년에 일어났습니다. 기원후 66년에 유대인들이 로마에 항거하여 민족 저항 운동을 일으키자 로마 장군 티투스에 의해서 기원후 70년에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성전이 파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불타고 불길에 금이 녹아내려 돌들 사이에 스며들자 티투스 장군은 모든 기둥과 돌들을 다 파헤쳐서 금과 보석들을 찾아내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돌들이 깨어지고 가루가 되서 돌 위에 다른 돌이 겹쳐지지 않을 정도로 파괴가 된 것입니다.


이 성전의 파괴는 의미 심장합니다.  

구약 시대에 성막이나 성전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 중에 임재하시고 행하시고 거주하심을 나타내는 일종의 그림자요 모형이었습니다. 그림자인 모형은 실체인 원형의 등장과 함께 그 기능이 끝납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은 하나님께서 하나님 백성 중에 거하심을 보여주는 완전한 실체요 원형이었습니다. 성막에 있는 모든 것 하나 하나가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이며 예수님이 구원하시겠다는 상징입니다. 

 

그러므로 성전은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그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성전의 모든 기능들을 성취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 승천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교제 회복을 위해 더 이상 성전에서 제사장을 통해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영원한 화목을 이루는 제물이 되셨고, 하늘 성소에 들어가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사역하시기 때문입니다(히 9:24).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실 때 어떻게 하십니까? 우리와 예수님을 함께 묶으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교회로 칭하시고 예수님이 머리가 되시고 그리스도인들이 몸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교회 이고 성전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와 거하십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 성령님이 오셔서 건물이나 그 어떤 곳에 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거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구약 시대에 성막에 임재하시고 성전에 임재하셔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바라시고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하나님의 백성들도 거룩하라”는 것입니다. 

 

그 성전을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룩한 백성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룩한 삶을 살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시 강조하지만, 이 땅에 건물로서의 성전은 더 이상 없습니다. 

성도가 성전입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자라나야 합니다. 


마디 마디 연결되어 자라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여러분들이 함께 모여 함께 주안에서 자라난다는 것입니다. 거룩한 백성으로 더욱더 성숙해 지며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의 목적이며 사명이며 우리 주은혜 교회가 가야할 길입니다. 하나님이 바라시고 원하시는 것은 휘황찬란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닮은 거룩한 사람, 성숙한 사람,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사는 사람들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저는 교회 입니다. 하나님의 성전 입니다. 그것을 잊지 마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거룩한 삶을 사시며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살아 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