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24장 29-35절2020-10-31 02:11
Writer Level 3

마태복음 24장 29-35절

예수님은 계속해서 예루살렘의 성전 파괴와 멸망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29절부터 35절은 마지막때를 시사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 구절들의 말씀은 예루살렘의 성전 파괴를 얘기하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9절에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라고 해서 마지막 때를 가르치는 것 같지만 예루살렘의 멸망을 말합니다. 꼭 지구의 멸망을 얘기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사야 13장 10절을 보면 “하늘의 별들과 별 떨기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취지 아니할 것이로다.” 라고 나와 있지만 이것은 바벨론의 멸망을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 34장 1-4절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데 이것은 에돔의 멸망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묵시문학적 표현들은 한 나라의 멸망이나 한 도시의 멸망을 표현할때 쓰여졌듯이 오늘 본문 또한 그 어떤 지구 멸망이나 우주적 멸망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한 나라와 한 도시의 멸망을 묘사하며 쓰여진 것입니다. 즉 예루살렘의 성전 파괴와 예루살렘의 멸망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30절의 그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말씀이 아니라 로마에 의한 예루살렘과 성전의 파괴는 인자의 심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또한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통곡할 운명에 처할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다니엘서 7장 13-14절을 보면 인자 같은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 되매 라는 표현을 합니다. 여기에서 인자가 오심은 인자가 땅으로 오는 것 보다, 권위와 영광을 받기 위해 하나님께로 가는 것과, 그 결과 인자의 권위와 왕권이 온 세상에서 인지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성전 파괴는 인자의 권위가 온 세상에서 공개적으고 구체적으로 인지되는 결정적인 심판적 행위로 간주 될수 있으며 따라서 이 구절은 예루살렘 성전 파괴를 지칭하는데 매주 적절하게 적용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팔레스타인에서 흔히 볼수 있는 무화과나무를 말씀하시며 늦은 봄에 잎사귀를 내는 무화과 나무를 보면 여름이 임박 했음을 쉽게 아는 것 처럼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멸망이 곧 임할 것이며 이 세대가 지나기전 즉 30-40년안에 이 일이 기필코 이루어 질 것임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의 초점은 그 시간을 알리는 데 있지 않고 마침내 오고야 말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멸망, 또한 역사의 종말, 그리고 영원한 나라의 시작이 천지는 없어지거니와 예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는 것 처럼 이 모든 것들이 기필코 올 것이며 그 날을 위해 이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부터 종말은 시작 되었습니다. 이 세상은 어지럽고 혼란가운데 환난과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힘듭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예수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준비하는 삶을 살아 내라고 하십니다. 이 세상을 본받지 마시고 주의하고 깨어 있어 날마다 회개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충성된 종으로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