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24장 36-51절2020-11-0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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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4장 36-51절

오늘 본문 부터 제자들의 질문 중 두번째 부분인 ‘세상 끝’ 즉 예수님의 재림의 시기와 징조에 대해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강조하시는 것은 예수님의 재림의 때가 아무에게도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과, 그 때는 가장 예기치 않은 시점에 임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고 말씀하시며 노아의 때도 깨닫지 못한 것처럼 예수님의 재림 또한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강조 하십니다.

40-41절에 하나는 버려지고 하나는 데려감을 당한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과 어둠의 백성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밭에 있으나 두 사람이 구분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두사람이 갈라지는 것은 세상적인 조건과 환경의 차이가 아니라 영혼에 속한 것, 믿음에 속한 것으로 갈라 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밤에 속한 자들은 주님께서 오신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주님께서 오신 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근신하여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도둑 비유를 말씀하시며 그 때는 누구도 모르지만 홀연히 온다는 것입니다.

45절에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청지기 즉 종이라면 세상의 끝 즉 예수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기다리는 자세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냥 아무렇게나 시간을 보내며 예수님이 오시는 날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기다리는 것입니다. 세상의 끝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기다린다는 것은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때까지 복음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백성된 내용을 채우는 것이 책임으로 맡겨져 있고 그런 차원에서 청지기로서의 직분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준비되지 못한 자의 모습은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특정지어지는데, 그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내 주인이 늦을 것이라’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십니다.

진정한 제자는 예수님의 재림의 때를 예측하려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예수님이 아우리 늦게 오실지라도 언제나 깨어서 자신의 임무를 항상 충실히 수행하는 자임을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은 준비되지 못한 종들은 ‘위선자들’이 받을 형벌을 받게 된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종은 마땅히 주인의 기대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임무만 부여 받고 그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것은 23장에서 정죄되었던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과 다를 것이 없는 악한 모습입니다. 그들이 받게 될 형벌이 얼마나 처참한 것인가는 그들이 ‘거기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라’라는 선언 가운데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직도 세상을 뒤흔들고 있고 온난화로 인해 세상의 끝이 다가 왔다고 많은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세상의 끝은 예수님의 오심으로 돌연한 끝을 맞는 것이지 역사와 지구의 상태가 세상 끝을 향하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자원이 떨어져서 오존이 무너져서 큰 행성으로 인해 지구의 멸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세상의 끝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깨어 주의 하며 충성된 하나님의 청지기로 날마다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