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25장 1-13절2020-11-0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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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5장 1-13절


이스라엘 당시의 혼인 관습에는 세 단계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신부와 신랑의 아버지 사이에 정혼에 대해 공식적인 합의가 이루지고 두번째로 약혼의 단계가 있는데 이것은 신부측 부모의 집에서 갖는 예식으로서 이 때 약혼 당사자들은 증인들과 참석한 사람들 앞에서 상호 서약을 하고 신랑이 신부에게 예물을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 일년 정도가 지나면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이 때 신랑은 그의 친구들과 동행하여 신부를 데리러 신부집으로 갔다가 신부를 데리고 행렬을 이루어 혼인 잔치가 열리는 자기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본문을 가지고 교회 시대에 적용하고 열 처녀를 그리스도인으로 해석합니다. 그리고 이 비유를 들어 현명한 처녀들처럼 주님 오실 때까지 헌신적 봉사와 헌금 등의 행위를 끝까지 지키지 않으면 혼인식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고 결국 구원을 잃는다고 잘못된 해석을 합니다.

  

근신하여 깨어 있어야 한다는 태도와 자세를 말하고 있지만 열처녀의 비유를 보면 처녀들은 모두 잠을 자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여자는 깨어 있다가 맞이 했다고 하면 말이 되는데 다들 자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에서 저희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11절과 12절을 다시 보게 되면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시는데 마태복음 7장 15-24절의 말씀과 비슷합니다. 


여기에서 열처녀에서 기름을 말씀하는 것은 마지막 때에 열매를 맺고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구약에 나타난 율법이나 제사 제도나 성전은 다 제도와 건물과 규칙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그 핵심은 예수님인데 예수님 없는 겉모습만 갖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등불에 기름이 있으나 없느냐에서 기름이 없는 것은 외식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마 25:13) 


주님은 10처녀 비유를 하신 후에 13절에서 그 결론을 맺으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은 13절의 말씀을 하기 위해서 10처녀 비유를 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비유를 해석할 때에 성도들이 말세에 깨어있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물론 그 이유는 예수님의 재림의 날과 시간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특히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는 것은 예수님이 재림하시기까지 늘 준비하고 근신하고 깨어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근신하여 깨어 있어라’는 것은 밤새워 깨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 그리고 아무 때도 주님이 오신다고 해도 늘 준비된 태도와 자세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랑이 오면 일어나 등에 불을 붙이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때 등에 기름이 들어 있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다섯은 기름이 있고 다른 다섯은 기름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말씀에 초점 입니다.

주여 주여 하는자마다 천국에 들어 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열매를 맺고 사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열매를 보고 그들이 좋은 나무 인지 혹 못된 나무인지 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 당연하고 행함이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을 잊지 마시고 오늘도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