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18장 15-20절2020-09-29 08:01
Writer Level 3

마태복음 18장 15-20절

참으로 많은 교회가 건물과 보이는 조직과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서 타협하고 타협해서 질질질 끌려다니며 교회의 영광과 신앙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들을 합니다. 많은 교회의 성도들이 주일에 그냥 왔다가 가는 보험을 드는 수준으로 그 가치를 잃었고, 교회는 이제 재미로 오거나 어떠한 훈련과 교훈과 가르침이 없어졌습니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교인들의 잘못을 보면서 그것을 사랑으로 감싼다고 하면서 방치하고 오히려 죄를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환영하는 교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예수 믿는 교회에게 주신 하나님의 일하심 즉, 은혜의 방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수단, 세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베푸시는 첫번째 방법입니다. 두번째는 성례입니다. 세례 받는 것, 성찬식을 하는 것.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는 중요한 수단이십니다! 세번째는 무엇인지 아십니까?! 징계입니다. 권징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게 하나님의 방편인 징계와 권징이 없다고 하였듯이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께서 이 징계, 권징, 훈련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징계를 주고 받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교회에는 죄를 범하는 자들에게 징계와 권징이 필요하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권징의 절차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사람이 권고하고, 다음에는 여러 사람이 증참하고, 다음에는 교회에 말하고, 마지막으로 출교하는 절차가 언급됩니다. 이 권고라는 것은 바리새인이 정죄하듯 죄를 다 까발리며 정죄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권고하는 사람은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 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는 갈라디어서 6장의 교훈에 따른 마음의 태도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죄를 범하는 형제를 향한 주님의 궁극적인 뜻은 15절에 나와 있듯이 “형제를 다시 얻기” 위함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으면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고 명하신 것은 출교, 즉 교회로부터 추방하는 것이지만 이 말씀도 이제는 포기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마치 불신자를 돕듯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의미입니다.

왜 예수님은 이러한 말씀을 하십니까? 18절에서 20절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시면 이 교회의 위치와 영광과 책임에 대해 설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16장 19절에 ‘메고 푸는’ 권한을 베드로 혹은 제자들에게만 주신 것이 아닌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교회를 통해 하나님은 일하시며 성도들이 함께 모여 성장하며 자라 나며 위로와 격려와 권고와 용서가 있는 곳이며 비록 적은 수가 모여 기도 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며 교회를 위해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는 어떻습니까? 뒤돌아 봐야 합니다. 교회의 위치와 영광과 책임를 감사하게 여겨 이 교회의 중대함을 알고 교회로서 교회답게 살아갑니까? 아니면 똑같이 고린도에 있는 교회 처럼 교회답지 않게 그 명예와 위치를 잃어 버리고 세상 사람들 처럼 똑같이 행동하고 그렇게 살아갑니까?!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주신 그 위치 영광 책임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교회로 날마다 세워져 나가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로서 교회 답게 그 영광의 자리 그 위치와 책임을 알고 함께 세워져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 옵소서. 믿음의 여정을 허락하셔서 그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잊지 않고 영의 눈이 더욱 깊어지어 불만과 불평보다는 감사와 찬양이 넘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이 교회를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