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23장 23-28절2020-10-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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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3장 23-28절

예수님은 화있을 진저 외식하는 자들아 하시며 다시금 그들의 죄를 지적하십니다.  

“박하와 회향 그리고 근채”는 극히 소량으로 재배 되었던 약으로 쓰이는 식물이였습니다. 하지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이런한 사소한 것까지 십일조를 해야 한다고 모양만 갖추고 철저하게 법을 적용시키면서 더욱더 중요하고 중심이 되고 다뤄져야 할 율법의 정신은 놓치고 있다는 것을 예수님을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십일조를 통해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시며 그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비와 의를 베푸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이 균형을 깨뜨리고 자비도 의도 없는 형식적이고 가치 조차 없는 십일조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외식하는 자들은 내적으로는 자기 의로움이 가득하고, 외적으로는 율법주의적인 열정에 넘쳐 있고, 성경의 가치관을 왜곡하며 살다가, 결국 사소한 형식에 붙잡혀 신앙의 본질을 모두 내버리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영적으로 눈먼 자들의 모습을 하루살이가 부정하다하여 음료에서 걸러내면서도 똑같이 부정한 짐승인 낙타는 꿀꺽 삼키는 사람들이라고 해학적으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25-28절을 보면 “겉”과 “안”이 계속 대조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관심은 오직 ‘겉’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삶에만 집중합니다. 남에게 보이고 겉만 치중하는 사람들의 안은 오직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다고 지적하십니다. 또한 겉만 치중하는 외식자의 마음에는 온갖 더러움으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오직 겉으로만 사람에게 좋게 보이려고 하고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다고 예수님은 지적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겉’은 아무 쓸모 없고 안만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겉’도 ‘안’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안이 없는 겉이 없고 겉이 없는 안은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소경된 바리새인아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 하리라”고 말씀하시며 안을 깨끗하게 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겉 역시 탐욕과 방탕으로 부터 깨끗할 것임을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율법 정신은 무엇인가,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가 할 때 그것은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이나 정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의 따라 정의를 행하며 하나님을 닮아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신앙이란 사람들 앞에서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에 참여 하여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여러분과 저입니다. 인격과 됨됨이를 바꾸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신앙 인격에 변화와 진전이 생기면 겸손해지며, 온유해지며, 신앙인격을 하나님만을 의뢰하여 자신을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앞세우며,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는 자리로 가는 것을 목적하고 있는 것이지, 예수님을 믿었더니 무엇도 되고, 무엇도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잘난 척이 아닌 신앙 인격의 변화와 진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벼가 익으면 어떻게 된다고 하였습니까? 고개를 숙이는 것입니다. 겸손하고 성숙해 져 나가는 것입니다.


신앙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날마다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 안에 없는 것,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없는 거룩에 속한 것들을 채우신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