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5장 33-37절2020-07-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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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장 33-37절


지난 번 야고보를 묵상할 때 맹세에 대한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맹세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3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도무지 즉 절대로 맹세를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구약을 보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하는 것에 대해 엄격히 금하였지만 맹세 자체는 금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라는 명령이 자주 언급되는 것을 찾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자신의 이름으로 맹세를 자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꼭 중요하고 심각한 어떤 문제를 놓고 약속을 할 때 사람들이 이 약속을 지킬지 안 지킬지 서로가 의심이 가는 일이 생길 때 맹세를 해서 서로의 마음을 안심시키며 서로 신뢰하라고 하셨습니다. 다투는 일에도 맹세하여 그 분쟁을 잠재우고 서로를 신뢰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맹세는, 맹세하는 사람이 정직하다는 것,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것, 약속을 꼭 지킨다는 것을 하나님의 이름을 들어서 맹세함으로서 서로 간의 신뢰를 쌓아가는 하나의 방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갈수록 맹세하는 것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또한 맹세를 하는 의미를 잃어 버렸습니다. 


맹세를 하면 사람들이 믿어준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거짓과 범죄가 늘어나고 또한 맹세를 해서 남의 것을 착취하는 일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였다가 하나님께 벌을 받게 될까봐 어떤 사람은 '내가 하늘을 걸고 맹세하노니' 또 어떤 사람은 '내가 땅을 걸고 맹세하노니' 또 어떤 사람은 '예루살렘을 걸고 내가 맹세한다. 나는 반드시 약속 지킨다.' 또 어떤 사람은 '나는 내 머리를 걸고 맹세한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하늘로도 말고 땅으로도 말고 머리로도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맹세를 하였다면 그것을 지키고 또한 진실을 말하여 서로간의 신뢰를 쌓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맹세를 도무지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시편 5편 6절 7절 보면 하나님은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고 거짓말하는 자를 멸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 복음 8장 44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자신의 의로 말미암아 사는 자들은 사단이 그들의 아비이므로 거짓과 속임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죄인이였던 우리들도 거짓 가운데 살았지만 이제 더 나은 의로 말미암아 진실가운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이 예수님의 교훈을 가지고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 어떤 계시의 음성을 우리가 들어야 합니까? 하나님의 자녀는 정직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맹세가 필요 없는 투명한 인격을 갖추어야 된다고 하는 것이 오늘의 말씀의 중심입니다. 맹세를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우리를 믿어줄 정도의 삶을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맹세 할때만 진실되고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늘 일상 가운데 진실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하루를 감사하며 늘 일상 가운데 말과 행동이 일치하며 진실된 삶을 사는 여러분과 제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