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7장 24-29절2020-08-0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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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장 24-29절

예수님은 계속해서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대조하시며 산상수훈의 결론을 맺으십니다.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대조된 두 사람은 똑같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고 집을 짓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미 집을 지은 사람들임을 알수 있습니다. “나의 말을 듣고”, “그 집을 반석위에 지은” 그리고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지혜있는 사람은 현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뿐만 아니라 순종하여 행함이 있는 자를 말하고 있는 것이며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현재 순종하지 않고 행하지 않는 자를 말합니다.

반석위에 지은 집과 모래위에 지은 집은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 차이가 없고 구별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게 되면 반석위에 지은 집은 무너지지 않지만 모래위에 지은 집은 무너진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말씀하시며 참된 성도와 거짓 성도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 성도와 거짓 성도들은 비유처럼 동일하게 겉으로는 구별하기가 힘듭니다. 함께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러나 참된 성도와 거짓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살아가느냐 안 살아가느냐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차이와 다른 점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가르침 처럼 하나님을 닮아가는 자리로 가느냐 안가느냐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가지고 날마다 살아가느냐 마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또한 “비”와 “창수”와 “바람” 같은 시험과 어려움에 부닥칠 때 참된 성도와 거짓 성도들이 구분이 된다고 하십니다. 지혜로운 사람 즉 참된 성도들은 이 모든 시험과 어려움을 통해 더욱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을 잃지 않고 견뎌 냅니다. 왜냐하면 참된 성도들은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시험과 어려움 속에도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시며 성도들을 목표로 삼아 지금도 그들과 함께 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더욱더 알게 되어 어떠한 환경과 조건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날마다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비”와 “창수”와 “바람” 같은 시험과 어려움이 오직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사람에게만 일어날 것이라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반석 위에 집 지은 사람도 똑같이 겪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어리석은 자들 보다 더 핍박을 받게 될 것임을 디모데 후서 3장 12절에 말씀합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코로나 바이러스, 재난, 그리고 많은 어려움으로 인해 어지럽고 고통과 두려움으로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지금 현재 여러분 자신의 집을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집은 모래위에 지은 집인가? 반석위에 지은 집인가? 나는 현재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살아가는가? 아니면 듣고 순종하지 않고 내 생각대로 살아가는가? 날마다의 삶가운데 예수님을 닮아가는가? 아니면 아직도 내 뜻대로 살아가는가? 말과 행동이 성품이 인격이 예수님을 닮아가는가? 꼭 물어봐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시금 오실 것입니다. 구원의 예수님이 아닌 심판의 예수님으로 오실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의 운명은 완전한 무너짐, 곧 멸망일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누구든지”라는 말은 예외가 없다는 말입니다. 신앙의 경륜이 오래되었든지, 이제 예수님을 믿게 되었던지, 직분자이든지 직분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든지, 어른이든지 아이든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뿐만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듣기만 할 뿐입니다. 그래서 야고보가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 2:26)고 말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감동적인 말씀, 권위 있는 말씀, 찔리는 말씀을 들었다고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순종하며 행하며 실천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그 말씀대로 행하며 더욱더 예수님을 닮아가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