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8장 23-9장 8절2020-08-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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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8장 23-9장 8절

산상수훈을 마치시고 소외되고 고통 받는 자들에게 찾아가셔서 행하신 세가지 기적들은 치유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다음 세가지 기적들은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풍랑을 잠잠케 하신 것, 귀신을 쫓아내신 것, 중풍 환자를 치유하신 기적들입니다.  

이 세가지 기적들을 행하신 후 사람들의 반응 또한 다양합니다. 첫번째 기적에는 이분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라는 질문을 하였고, 두번째 기적에는 예수님이 행하신 것을 보고 그들이 사는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요청하였고, 세번째 기적에는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기적들을 통해서 사도 마태가 설명하고 싶은 것은 기적들로 인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결단을 하여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똑 같은 기적들과 치유들의 역사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떤이들은 믿게 되고 어떤이들은 그렇지 않는 것을 봅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모든 인간 모든 죄인들은 영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결단에 따라 구원을 받거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에 있다는 것입니다.    

배에 예수님과 함께 타고 있는 헌신된 제자들 또한 아직 예수님의 본질이 하나님이란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으로는 주님께 도움을 청하지만 풍랑을 잠잠케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모르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쫓아내지 못한 귀신, 마가 복음 5장을 보면 군대 귀신 즉 수많은 귀신들을 쫓아 내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바다에 빠진 돼지들을 보고 아까워하며 예수님이 자신들의 지방에서 떠나기를 바랬습니다. 중풍병자를 일으키고 죄사함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그 기적을 보고 그들이 한 고백은 이런 권능을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사람에게 주었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이 땅에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죄인들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알지도 또는 깨닫지도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기적들을 통하여서 하나님이 세상보다 더 큰 권세로 통치하시고 주인으로써 권위를 갖고 있으실 뿐만 아니라 그의 권세와 그 크신 권위가 그가 통치하시고 부르시는 각 인격에게 개인적으로 찾아와 당신의 통치를 항복시키는 사랑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이신 것을 우리에게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믿게 된것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나아간 것이 아니며 듣고 깨달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격적으로 각 개인에게 찾아 오셔서 하나님을 믿게 인도하신 것이라는 겁니다.  

이 기적을 통해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고 있는 것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현재적으로 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예수님은 모든 영역을 통치하시는 왕이심을 보여줍니다. 자연, 영의 세계, 죄사함의 권위 또한 예수님께서 통치하시며 역사의 주인이심을 설명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여러분의 구세주라고 고백하십니까? 그렇게 고백하신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온 우주와 영의 세계와 역사를 주관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 오셔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하셨고 구원하시러 오셨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제가 기적들을 보고 혹은 그 어떠한 것을 듣고 우리가 결심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는 성령을 보내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영광의 자리로 가게 된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편 90편 10절에서 말합니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영원에서 영원까지를 보면 이 세상의 삶은 너무나도 짧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의 삶이 짧아서 인지 아니면 이 세상이 전부인양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지려 하고 발버둥을 칩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영원에서 영원까지의 관점으로 생각하면 모두 다 정말 짧은 삶을 살고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서에서 솔로몬은 말합니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아무리 천하를 가져도 하나님이 없는 삶은 아무것도 아니며 헛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알고 믿고 사는 것,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은혜가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것인지 다시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하나님과 살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시고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