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6장 9-13잘2020-07-25 07:08
Writer Level 3

마태복음 6장 9-13절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시며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올바로 기도할 수 있는지 등 기도의 올바른 자세를 가르쳐 주십니다.  

독일의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 1483~1546)는 “주기도문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요, 기도 중의 기도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프랑스의 칼뱅(Jean Calvin ; 1509~1564)은 “주기도문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총괄되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기도문 속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 드리는 모든 기도가 요약되어 있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4장을 보면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세례요한도 기도하는 법을 그의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었는데 예수님도 가르쳐 주세요. 하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축복을 받고 어떻게 하면 기적을 일으킬수 있습니까 라는 의도를 가지고 예수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기도의 잘못된 것들을 가르치시며 그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이 주기도문을 보면  7가지의 기도제목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그 7가지중에서 세 가지는 하나님에 대한 것입니다. 무엇이죠?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뜻) 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죠. 그리고 이어지는 네 가지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것을 말합니다. 무엇이죠? (일용할 양식, 용서, 유혹, 악) 그리스도인의 ‘삶의 핵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주기도문을 외웁니까? 형식으로 그냥 아주 빨리 외울때가 많죠.

그리고 기도는 왜 합니까? 왜 하나님께 간청을 드립니까? 대부분 보면 축복받기 위해서 아닌가요? 이거 주세요. 저거 주세요. 이번 한번만 들어 주세요. 그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된 동기가 축복받기 위해서 예수님을 믿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복받는다. 예수님을 믿으면 평안해진다. 그런데 여러분과 제가 다 알듯이 신앙 생활을 오래하신 분들은 이 복이 세상적인 복이 아니고 평안이 세상적인 평안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주기도문을 통해 저희들이 알아야 할 내용들을 가르쳐 주시는데 그중에 하나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주기도문을 보시면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있는데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네, 우리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하나님, 아니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니면 전능하신 하나님, 이런 식으로 3인층을 쓰시면 되는데 예수님은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했습니다. 그것도 하늘에 계신 예수님의 아버지라는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라고 하시지 않으시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이것 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하심으로 인해 중보자가 되시어서 하나님과 저희들의 관계를 회복하셔서 이제 예수님을 통해서 저희들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수 있다는 것이며 삼위 일체 하나님의 그 관계와 교제안에 저희들도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끊을수 없는 그 Intimacy관계에 들어 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저희들이 기도할때 예수님께서 함께 기도해 주신다는 의미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들이 기도할 때 어떻게 끝을 맺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즉 하나님께 기도할때 예수님으로 인해 저희들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보면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내 안에 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혔을 때, 우리가 그 안에 있었듯이, 지금 살아있는 내내 그리스도인들의 현실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살아계시는 겁니다!

그래서 믿음 안에서 주안에서 산다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이 은혜로 인하여 예수 안에 지금도 묶여 있어서 나는 나 혼자가 아니다, 그런 뜻입니다. 나는 나 혼자가 아니다, 내가 있으면 여기 예수님이 있고, 예수님이 있는 곳은 내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어떻게 예수님이 우리로 묶고 있느냐하면 하나님과 나만을 우리로 묶는것이 아니라 하나님 삼위일체와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성도들 까지 우리로 묶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회복하셨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회복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상에 살아 갈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분 즉 하나님이 주권자요 통치자라는 것을 깨닫고 그런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닫고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과 지지고 볶고 살때 사랑하며 용서하며 살게 해주소서. 시험에 빠져 살지 말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된것 처럼 그리고 그 Trinity 삼위 일체의 교제안에 들어간것 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른 형제 자매와 하나가 됨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교제하며 살게 하소서라는 뜻입니다. 날마다의 삶이 세상적인 복으로 세상적인 평안으로 사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복으로 평안으로 살아가게 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