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6장 9-15절 2020-07-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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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장 9-15절


성경의 중심 내용  중 하나가 하나님의 나라 이듯이 주기도문의 중심 내용 중 하나도 하나님의 나라 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디 입니까? 하늘에 있습니까? 아니면 어디에 존재합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뜻하며,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처럼 땅에서 이루어지고(마 6:9)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는 곳이며(마 6:33), 하나님의 권능과 하나님의 권위를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며 그리스도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고 성령안에서 함께 교제하며 세워져 나가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는 희랍어로 “바실레이아(Basileia)” 인데 이것은 어떤 영토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다스림”, 혹은 “주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과 뜻이 지배하는 곳을 가르칩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내세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그의 통치와 관련된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완전하지 않지만 이미 임하였고 교회는 하나님의 다스림에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즉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그 백성으로 살 수 있는 자격을 주셨고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이 시대에 굴복하지 않고, 드러내는 삶을 살려고 수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야고보서에서 이야기하는 믿음의 행위이며, 성경 곳곳에서 나타나는 선한 일(good works)을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제대로 이해할 때 하나님의 주권을 자신의 삶과,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 그리고 세속 사회 속에서 드러 내며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땅에는 하나님 나라와 그 의보다 사단의 세력과 그의 불의가 얼마나 지배적인지 온갖 불행과 비극이 이로 말미암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이 가려졌고, 지옥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거기다 일용할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지 않고 죄악의 유혹으로 우리 성도들 까지도 하나님 아버지로 부터 교제와 교통이 단절 되려는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시며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주기도문을 가르치시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알게 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통치만이 우리의 소망임을 설명해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상 수훈을 통해 그리고 예수님의 공생애를 통해 삶으로 가르치신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하늘에서 처럼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길을 예비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과 세상을 위해 계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교회 역시 인간과 세상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는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의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허락 하신 하나님의 나라, 그 하나님의 통치아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회개하고 예배하며 하나님을 소망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기쁘신 뜻이 하늘에서 이루신 것 같이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여러분의 삶에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기도문을 다시금 묵상하시고 천천히 주기도문으로 기도하시며 하나님께 나아가시는 축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