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11장 1-19절2020-08-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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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1장 1-19절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심에도 불구하고 11장과 12장에서 보면 이스라엘의 불신앙, 대적, 거절이 계속 반복해서 언급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태는 이러한 불신앙을 가지고 있고 대적하는 이스라엘에게 찾아 오셔서 예수님이 누구신지 11장과 12장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11장 2-6절에서는 약속된 그리스도, 11장 10-14절과 12장 25-29절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이미 도래케 하신 분, 11장 19절에서는 지혜, 11장 25-30절에서는 아버지 자신과 그분의 뜻을 계시하시는 분, 그리고 사람들을 자신에게로 초청하시는 분, 12장 5-6절과 41-42절에서는 성전과 요나와 솔로몬 보다 더 크신 분, 12장 8절에서는 안식일의 주, 12장 15-21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그 위에 부으시는 선택된 종으로 설명합니다.

 

오늘 읽은 말씀을 보면 옥에 갖힌 세례 요한이 예수님이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님이 그 오실 메시야가 맞는지를 물어봅니다. 요한 복음을 보면 세례 요한은 당시로서는 거의 유일 하다시피 예수님이 죄 문제를 해결 하러 오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것을 알고 있었으며 예수님이 자신보다 더 크신 분으로 소개했고, 그분께서 하시는 일들을 예언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약에서 약속된 오실 메시야가 맞는지 물어봅니다. 세례 요한이 기대한 메시야의 모습은 마태복음 3장 12절의 말씀 처럼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로 태우실 줄 알았는데 정작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소식은 주로 기적들이었으며, 심판의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 죄인들을 심판하기 보다는 오히려 용서하시고 그들과 식탁 교제를 나누시는 모습들이어서 물어 본 것입니다.

 

그러한 질문에 예수님은 이사야 35장 5-6절과 61장 1절을 반영하며 예수님의 가르침과 치유사역을 통해 이 예언들이 성취되었음을 선언하며 구약에서 약속한 메시야 이심을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선지자이며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보다도 못한 자라고 말씀 하십니다. 세례 요한의 위대함은 그가 맡은 사역이, 가장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메시야와 메시야의 왕국을 소개하는 사역을 맡았다는 점에서 그가 큰 자라는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며 그 뜻을 선포하는 일을 맡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서 전하라 하는 말과 가서 외치라는 선포할 내용들을 맡는데 그 내용 중에 세례요한이 맡은 내용보다 더 큰 것이 없다 하는 의미에서 세례 요한은 여자가 난 중에 가장 큰 자라 하는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한은 새로운 시대가 아니라 구약의 예언 시대에 속한 자며, 따라서 그는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 보다 더 작은 자임을 말씀하십니다. 메시아 왕국 즉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워지는 나라는, 영원한 나라로 하나님 나라이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땅에 이미 실현된 나라로,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 속에 있고 그 기적의 통치로 받았다 할지라도 그것과는 비교 할 수 없이 복되고 영광스러운 나라인 것을 우리에게 시사 하는 것입니다.

 

12절의 말씀은 난해하지만 이미 임한 복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가 이 세상에서 선포 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음을 선포합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 드리지 않고 대적에 의해 공격을 받게 되고, 그리하여 그 나라에 속한 자들에게 다양한 고통을 주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준비한 세례 요한이 감옥에 갇히고 죽게 되고, 또한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도 그러한 고난과 죽음에 직면하게 될 것을 내다 보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셔서 복음을 전하시며 또 그전에도 선지자들이나 하나님의 종들이 와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에 세상이 얼마나 그 일에 무관심하며 적대적인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와서 메시아 왕국을 예언하며 그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회개해야 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그 일에 귀 기울이지 않아서 회개하지 않았고 예수님이 오셔서 메시야 왕국을 시작하면서 그 나라의 복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영생을 전해도 또 기뻐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양쪽에 다 이 시대 사람들이 반응하지 않은 것을 지금 꾸짖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그리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재난과 어려움을 통해 선포하시고 계십니다. ‘회개하고 돌아오라’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귀있는 자는 들을 지어다 라고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한 말씀대로 살아가시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