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11장 20-30절 2020-08-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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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1장 20-30절 


갈릴리 북쪽 해변에 위치한 고라신이나 벳새다와 갈릴리 사역 중심지였던 가버나움 같은 고을들은 예수님께서 권능과 기적들을 행하신 마을들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이 고라신과 벳새다에서 행하신 기적들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지만 이 마을들 말고도 성경에서 언급하지 않은 많은 곳에서도 예수님은 가르치시고 기적을 행하셨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들이나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예수님 또한 이땅에 오셔서 복음을 전하시지만 이 세상이 얼마나 무관심하며 적대적인가를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전히 자신들의 죄악 된 방식대로 살기를 고집하는 그들을 보고 “화일을진저”라고 하시며 책망하시고 꾸중하십니다. ‘화’라는 단어는 통곡하는 탄식을 말합니다. 이는 주님은 회개치 않은 그들을 심판으로 위협을 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회개치 않고 스스로 멸망 가운데 빠지고 있는 그들을 보며,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탄식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고라신과 벳새다의 완악한 모습을 ‘두로’와 ‘시돈’에 비교 합니다. 구약에서 두 도시들은 자신들의 부유함에 눈이 멀어 하나님을 거역한 교만한 이방 도시들 입니다. 그런데 고라신과 벳새다의 불신앙이 이방 도시들 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가버나움은 예수님이 사역한 중심지로서 가장 많은 기적들을 행하신 도시 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책망하시며 그들의 교만한 모습은 오히려 소돔보다 더 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책망하시고 꾸중을 하시지만 25절을 보면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라고 기도하십니다. 성경에 어린 아이들에 관한 교훈과 비유를 할때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를 말합니다. 어린아이는 순진한 자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 그의 필요를 타인으로부터 얻는 자를 말합니다.


다시말해서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 말미암아 도래케 되고 실현되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함을 받고 갈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기도 내용 처럼 26절과 27절의 말씀 처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하나님의 뜻의 따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짐을 설명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됨을 설명합니다. 


본문이 쓰여진 시대에는 율법을 외곡되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만든 관행과 법칙에 많은 사람들이 짓눌려 살아야 했습니다. 그들이 만든 엄청난 양의 세부 조항으로 인해 힘든 삶을 살아야 했으며 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내게로 오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만든 관행과 법칙을 벗어 버리고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쉼을 얻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스스로 어떤 관행과 법칙과 행위로 의로워지고 구원을 얻고 쉼을 얻으려는 태도를 버리고,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께 와서 그 분이 지워주시는 멍에와 짐만을 지고 배우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직접 보고 또한 예수님의 기적들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예수님을 보지도 못하고 기적들도 보지 못하였지만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주권으로 말미암아 저희들이 예수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저희들 또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았지만 예수님께서 저희들의 죄 짐을 대신 맡아주셔서 참된 쉼을 주셨습니다. 참 쉼은 인간 스스로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참된 쉼이며, 하나님과의 화목함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오늘도 감사함으로 누리시며,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시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