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12장 38-50절2020-08-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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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38-50절

 

이제 12장의 세 가지 논쟁 중에 마지막으로 표적을 구하는 이스라엘에 대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전체적으로 ‘이 세대’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39절에서 이 세대를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규정하신 후에, 41절, 42절, 45에서 이 세대의 문제들을 지적하고 계십니다.

 

22-37절에 걸친 예수님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청합니다. 귀신들린 자를 치유하시고 귀신들을 쫓아낸 것이 하나님 나라의 도래의 증거라고 예수님은 선언하셨지만, 더 큰 표적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태도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드리려고 하는 행동이 아니라 음모가운데 죽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불신앙적인 태도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부르지 않고 선생님으로 부르는 것에도 나타납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표적을 요구하는 그들을 ‘악하고 음란한 세대’로 규정하시며 그들의 요구를 거부하십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시지만, 다만 한가지 표적, 곧 ‘요나의 표적’ 만큼은 선언 하십니다. 요나의 표적을 말씀하시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동안 땅 속에 묻히시고 부활하시는 예수님의 선교의 목표를 예고 하십니다. 여기에서 밤낮 사흘이란 것은 통상적으로 이틀 밤을 포함한 삼일의 기간을 의미하는 유대인적 표현입니다.

 

예수님은 표적을 요구하는 바리새인들의 완악한 태도의 심각성을 니느웨 사람들과 남방 여왕의 수용적인 태도와의 대조를 통해 강력히 드러내 보이십니다. 그들은 이방인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요나의 선포와 솔로몬의 지혜에 반응을 보였는데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기적들에 대해 마땅히 보여야 할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며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기는 커녕 예수님이 요나와 솔로몬 보다 더 크신 분이라는 것에 대해 더욱 가증스럽게 여기며 분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 악한 세대에 대한 준엄한 경고의 말씀을 43절에서 45절에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아무리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다고 해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처음보다 오히려 더 많은 귀신들이 거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중립적 상태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 악한 세대를 향한 예수님의 심판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희들은 이 악한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죄인임을 깨닫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게 되었다면 그것이 지적으로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주일에만 예배드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닙니다. 날마다의 삶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고백하며 우리의 삶이 전적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자리로 바뀌어야 하며 온전히 말씀 안에서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뜻데로 사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님의 모친이요, 동생이라는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마태복음 7장에서도 보았듯이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데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신 말씀을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안에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가족입니까? 그것을 믿으신다면 이 악하고 마지막 세대를 살아가는 주안에서 형제 자매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의 가치와 방법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하여 서로 돕고 서로 격려하며 서로 사랑으로 세워져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깨어 주의 하며 회개하며 충성된 삶을 사시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