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묵상 마태복음 13장 24-30, 36-43절2020-09-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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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장 24-30, 36-43절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가라지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설명해 주시는 것 처럼 가라지 비유에서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예수님이고, 밭은 세상이며,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고,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며,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며, 추수 때는 세상 끝이고, 추수꾼은 천사들이라고 말씀하시며 끝내는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실 것이며 세상 끝도 그러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해 주신 이 '가라지 비유'는 하나님 나라는 밭에 좋은 씨를 뿌린 사람과 같아서 가라지가 그 씨와 함께 섞여 있으면서 같이 자라지만 주인은 추수 때 곡식과 가라지를 구별하여 거두어 들여서 가라지는 불어 던져 넣고 곡식은 곳간에 들여 저장한다는 것입니다. 가라지가 좋은 씨와 함께 섞여 있으면서 같이 자란다고 해서 곳간에 들어간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주인은 가라지와 곡식을 철저히 구별하여 가라지는 불 속에 집어 넣고 곡식만 곳간에 들여 저장시켜 놓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가라지 비유를 말씀하시고 있는데 누가 듣고 있는 것입니까? 제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기적들을 보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따랐기에 덩달아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 모여든 군중들 중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있고 또한 악한 자의 자녀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해서 다 천국의 자녀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 속에 다른 많은 사람들이 함께 섞여 있으면서 예수님께로 부터 천국 복음에 대해서 듣고 가르침을 받는다고 해서 그들도 제자들 처럼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가르침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교회에 나와 교회를 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신약 성경과 교회 역사를 보면 상당히 많은 군중 심리 현상으로 인해 남이 하니까 따라 하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을 볼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처럼 교회에도 곡식과 가라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곡식과 가리지의 구분은 어떻게 합니까?

씨뿌리는 비유에서 좋은 땅을 가지는 자는 하나님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 땅을 바꿔진 자들이요. 좋은 땅을 즉 믿음을 선물로 받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된 자들은 열매를 맺고 산다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무슨 말씀 입니까?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닮아 오직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예수님을 모르고 교회를 다니게 되니 어떻게 됩니까?! 악한 자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닮아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복음을 받아 들이고 예수님이 구원하셨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사랑과 은혜로 교회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그 사랑과 은혜를 모르기에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교회에서 수많은 싸움과 어려움과 고통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직분자가 되어서 남의 위에 설까.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해서 나의 사람들을 만들어서 내 힘을 키워 내가 교회의 중심이 될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교회를 다닌다고 하지만 악한 자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만 일삼는 것입니다. 

곡식은 정성을 드려서 물을 주고 비료를 주어도 죽을 것 같이 힘이 없을 때가 많은데 가라지들 즉 잡초들은 어떻습니까? 물을 주지 않는데도 무럭 무럭 자랍니다.

 

그러나 시편 73편에서 시편기자는 말하기를 "너희는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부러워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곡식보다 잡초인 가라지가 더 크고 무성하며 강하게 자라듯이 이 세상에서 악인은 의인보다 형통합니다. 따라서 의인이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실족하기 쉽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의인은 조금만 실수하고 잘못해도 하나님이 가만 두시지 않습니다. 권면하고 책망하고 징계를 합니다. 그러나 악인은 내버려 둡니다. 저하고 싶은대로, 저가 되고 싶은대로 말입니다. 그러니 악인은 형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악인은 마지막 날에 졸지에 망합니다. 순신간에 망합니다. 마치 온 세상에 초토화되어 황폐하게 되듯이 그 인생이 망하고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73편 25절에 찬송하며 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오 영원한 분깃이시라" 이러한 고백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오로지 하나님으로 부터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어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에 가는 그날까지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후에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그 사람을 가라지로 부터 구별시켜서 천국에 영원히 있게 하십니다. 그러나 악인의 종말은 영원히 지옥 불 속에 던져질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74편 27-28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대저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  하나님의 주권아래 우리를 단련하신다는 것을 알고 또한 악인을 어떻게 하실 것인지를 알기에 참으로 두렵고 떨림 속에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쁨과 소망에 넘쳐남으로 하나님을 바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 은혜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라면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 하시지 마시고 온전히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과 위로를 가지고 오늘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하루를 하나님의 자녀답게 감사와 찬양과 소망가운데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