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와 나눔

Title마태복음 27장 27-44절2020-11-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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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7장 27-44절

예수님께서 유죄 판결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게 되었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 주자 군병들은 예수를 관정 안으로 끌고 들어가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조롱을 하며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 지어다” 라고 희롱하며 예수님께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쳤습니다. 이로써 이사야 50:6절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수욕과 침 뱉음을 피하려고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였느니라”는 말씀이 성취된 것을 마태는 기술하고 있습니다. 

원래 십자가에 못 박힐 죄인은 벗긴 채 끌고 가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습니다. 그런데 군병들은 홍포를 벗기고 도로 예수님의 옷을 입혀서 골고다로 끌고 갔습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70년을 지낸 이후로 모국어인 히브리어를 잊고 아람어를 쓰게 됩니다. 예수님은 아람어로 골고다 즉 해골이라는 곳에서 십자가에 못박히시는데 이것은 라틴어로 갈보리로 번역한 지역입니다.

군병들인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과 아무런 이해 관계가 없고 예수님을 미워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반란을 꾸민 독립 투사도 아니며 저들에게 개인적으로 잘못을 범한 일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합니까?

흉학범과 정치범과 노예들에게 선고되는 십자가형을 내리고 예수님을 희롱과 난폭한 행동으로 수난과 고통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떠합니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산상수훈을 할 때도 있었고 오병이어의 기적에도 있었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나귀를 타고 들어오실때 종려나무를 흔들며 호산나 호산나 하며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라고 외쳤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능력으로 그들의 병들을 고침을 받아 한 때는 너무나도 예수님께 감사했던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합니까? 예수님을 환영하던 자들이 불과 일주일도 안되어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그들은 전혀 누구인지 모르고 이해하고 있지 못하며 예수의 죽음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무엇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마태는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이 갖는 죄성입니다. 약자를 괴롭히고 힘없는 자에게 흉포하게 구는 인간의 죄성이 유감없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에는 예수님께서 이러한 말씀을 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어제 함께 나누었던 것 같이 마태가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초점은 베드로의 세번 부인과 가롯 유다의 배신과 빌라도의 타협에서와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를 지셨어야만 되는가에 대한 것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자들을 사망의 늪에서 끄집어 내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무지, 무감각, 패역함, 불순종,, 그 모든 것을 고치시고 회복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이 더럽고 추악한 죄에서 저희들을 꺼내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떡이 아니고 열정이 아니고 본성을 고쳐야 되는 것입니다. 마음의 밭을 고쳐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으로 우리의 본성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만 의로운 것과 거룩한 것과 선한 것과 생명과 모든 복된것이 있습니다. 죄인들은 선을 만들어 내거나 이룰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십자가를 지시게 한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무지한 그리고 죄에 대해 감각이 없었던 저희들을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날마다 그 말씀과 묵상하며 씨름하며 그 말씀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종말 가운데 살고 있다고 해도 하나님의 통치아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며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