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0장 20-34절
오늘 본문을 보면 갑자기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와 세베대의 아들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그들이 이러한 질문을 한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19장 28절에 보면 무어라고 나와있죠?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그리고 30절에 이러한 말씀이 나옵니다.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되고 나중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아직까지 이 열두 제자들은 다른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다윗처럼 위대한 왕이 되어 나라를 통치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을때 올커니 하고 예수님께 묻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세배대의 아들 어머니가 나와서 예수님께 간청을 하냐면 세배대의 아들들은 예수님의 이종사촌들이기 때문입니다. 즉 세배대의 아들들의 어머님은 예수님의 어머니의 친자매였습니다. 그러니까 세배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예수님의 이모였죠.
그래서 예수님께 간청해서 지금까지는 베드로가 수제자로 여겨져서 예수님의 오른팔 노릇을 한다고 생각해서 그들은 두번째 세번째 였는데… 30절을 예수님께 듣고 나서 먼저 된자로서 나중되고 나중된자로서 먼저될자가 많으니라는 말을 듣고.. 자신들이 예수님의 오른팔 왼팔… 예수님의 보좌의 좌우편에 앉으려고 한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제자들은 친척이 아니기에 멀리서 보고 시기와 질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그들이 생각하는 세상의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가 다른 뿐 아니라 적대시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25절부터 보면 이렇습니다.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라고 한것입니다.
즉 세상은 남을 밟고 누루고 군림하는 것이 이 경쟁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치입니다. 그렇게 해야 으뜸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것에 반해 하나님의 나라는 자신을 비우고 자신을 내어주고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 세상에서는 ‘섬김을 받는 자’가 큰 자요, 복 받은 자라고 생각하지만, ‘천국’에서는 ‘섬김을 받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가 더 큰 자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주목있게 볼것은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섬기는 이유가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와 또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의 말씀을 가지고 크고자 섬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크게 되기 위해서 섬기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들이 섬기는 궁극적인 목적이 크게 되기 위해서 으뜸이 되기 위해서 섬기는 것일까요? 예수님도 크기 위해서 으뜸이 되기 위해서 저희들에게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을까요?
이세상에 살면서 열심히 섬기면 하늘 나라에서 큰자가 되고 으뜸이 되는 것입니까? 그래서 참고 참고 참아서 천국이 오는 날 까지 잘 참고 섬기면 하늘 나라에서 큰자가 되고 으뜸이 되는 것입니까? 두고 봐라.. 내가 참고 섬긴다. 그래서 천국에 가면 으뜸이 되어서 짓밟고 다니는 것입니까? 그래서 더럽고 치사해도 참고 섬기는 것입니까? 더 크고 더 으뜸이 되기위해서!?
그것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18장부터 보면 천국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말합니다.
누가 크냐 누가 작냐의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들은 천국의 시민들은 이런 마음을 갖고 산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Doing이 아니라 being에 서기를 원하십니다. 무엇을 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신분을 바꾸셨기에 이제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역은 무엇을 선포합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예수님은 이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기 때문입니다.
천국의 백성들은 이세상의 것들을 즐거움으로 삼지 않고 하늘 나라의 것들로 즐거움과 기쁨으로 삼는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자신을 낮추는 사람, 남을 짓밟고 일어서는 사람들이 아닌 섬기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섬김을 받으러 오시지 않고 섬기러 오셨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무슨 얘기를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예수님의 마음, 이런 삶이 하나님의 나라이다라고 가르치시고 저희들에게 착한일을 해서 천국에 들어오라는 것이 아닌 그런 사람으로 살아라..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 살아라.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저희들을 지으신 예수님께서 저희들을 섬기러 오셨다면 구세주로 고백하며 저희들의 왕으로 고백하는 저희들은 더욱더 섬겨야 하지 않을 까요?
저희들이 섬겨서 천국에 가거나 또한 그 무엇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 왕되신 예수님께서 자신을 비우고 저희들을 채우셨기에 그 은혜와 사랑이 너무나 커서 빚진 자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에 빚진 자들입니다. 그렇다고 의무감으로 사랑해야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받은 사랑이 너무나 커서 그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듯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랑으로 눈 먼자를 고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로서 감사하며 사랑하며 섬기는 천국의 백성으로 오늘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