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4장 18-25절
오늘 본문을 보면 에수님께서 네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태복음만 보면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 받으신 후 몇일이 지나 제자들을 처음 부르시는 것 같지만 요한 복음 1-4장을 보시면 시험을 받으신 후에 많은 기적과 사역을 하신 후 제자들을 다시금 부르시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을 보면, 이 구체적인 부르심의 사건이 있기 전에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이 이미 예수님과 함께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즉, 지금까지 베드로와 안드레는 예수님의 제자로 있으면서,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시간을 넉넉하게 주셔서, 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사귀는 기회를 충분하게 주셨고 베드로와 시몬도 예수님과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 지금은 생업에 종사하는 중이었습니다. 바로 이때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그들을 부르시는 것입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말씀은 이미 제자인 그들을 다시 부르시는 부르심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부르신 이유는 제자로의 사명에 대한 부르심이며 그 사명에 대한 헌신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이 부르심은 부탁이나 권면이 아닌 명령입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또한 일방적인 약속이 있습니다. “내가 너희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에수님께서 12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과 동거동락하시며 가르치시고 또한 삶으로 보여 주셨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삶에서 시간이 나면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교제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제 네 제자들에게 고기 잡는 일은 중단하고 사람 낚는 일을 하며 살도록 부르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대한 반응은 한결 같았습니다. 베드로와 안드레는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고, 야고보와 요한도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저희들 또한 다시 부르시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삶에 에수님은 어느 위치에 있습니까? 인생을 살다가 스쳐 지나가는 혹은 천국에 가기 위한 수단과 방법으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시며 우리 삶의 주인이시며 전부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한 부분이 아니라 전부입니다. 예수님의 이 부르심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명이나 직분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이 결정합니다. 내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되게 하셔야 됩니다. 예수님은 사람 낚는 어부의 삶이 어떠한 삶인지 친히 보이십니다. 23-25절을 보시면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병들고 어려운 자들을 고치시고 도우십니다.
특정한 인물들만 사람 낚는 어부의 사명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가정에서 이웃에서 직장에서 주어진 삶 가운데 성실히 하나님의 자녀 답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저희들의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이웃들이, 또한 직장 동료들이 선교 대상이며 그들과 함께 삶을 나누며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무엇이고 부르신 사명을 일상가운데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친히 이 땅에 오셔서 겸손히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을 본받아 저희들도 하나님께 순종하며 오늘도 감사하며 사랑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